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월가 개혁' G7 의제 부상

英·佛·獨 동조 속 내달 G7의제 급부상… 美증시 이틀째 폭락

SetSectionName(); '오바마 월가 개혁' G7 의제 부상 英·佛·獨등 지지 확산… 뉴욕 증시 이틀째 폭락 뉴욕=권구찬특파원 chans@sed.co.kr 월가 대형 은행의 리스크 투자와 규모를 제한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금융개혁 방안이 대서양 건너 영국과 프랑스ㆍ독일 등 유럽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럽 각국 금융 당국은 방안 발표 직후부터 미국의 금융개혁을 잇따라 지지하고 나섰고 오바마 행정부는 재무부 고위관료를 영국으로 보내 대형 은행 족쇄 채우기를 위한 글로벌 공조방안을 긴급 협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오바마식 금융개혁 방안은 오는 2월5~ 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새로운 핵심 과제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은 매우 좋은 조치"라고 밝힌 뒤 "이런 규제는 은행의 과도한 리스크를 억제하고 통제하는 데 긴요하다"며 적극적인 동조의사를 나타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전했다. 프랑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 가운데 금융권의 과도한 리스크 감수투자에 가장 비판적 입장을 보여온 점에 비춰보면 G7 회담에서 오바마 개혁방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더불어 투자은행 부문이 강한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의 제안을 주의 깊게 검토할 것"이라며 미국식 개혁에 동참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오바마 대통령은 대형 은행의 리스크 감수투자를 억제하는 금융개혁 방안을 제시하면서 주요 선진국들에 유사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미국과 영국은 25일 런던에서 고위급 회의를 갖고 미국이 제안한 금융개혁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FT는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서 미국의 방안에 폭넓은 지지를 보여 금융거래세인 토빈세 신설 등 금융권의 위험제거(de-risk)는 G7은 물론 G20에서도 새로운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정부는 "매우 유용한 조치"라며 지지의사를 나타내며 6월 주요20개국(G20) 회담에서 이 같은 금융개혁 과제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미국발 금융개혁 조치의 후폭풍으로 뉴욕증시는 이틀째 폭락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216.90포인트(2.09%) 급락한 1만172.98포인트로 마감, 1만포인트선이 위협을 받았다. 앞서 폐장한 영국의 FTSE100지수는 0.6%, 독일의 DAX300지수는 0.9%, 프랑스 CAC40지수는 1.07%씩 각각 내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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