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여름 정기세일 실적 "夏夏好好"

해외명품 매출 30% 늘어<br>핸드백·유아용품 뒤이어

더운 날씨와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관련 제품 매출이 크게 늘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세일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한 프리미엄세일 중 기존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해외명품은 30.4%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 핸드백(24.6%)과 유아용품(24.2%)이 그 뒤를 이었고, 월드컵 관람을 위한 대형TV 판매가 늘어 대형가전판매도 15.6% 늘었다. 이밖에 쿨비즈 캐주얼과 여행제품 등도 판매 호조를 보였고, 남성의류(11.4%)와 아웃도어(9.5%), 여성의류(7.5%)도 고른 신장세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현대백화점에서도 기존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9.1% 늘었다. 명품이 18.9%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영패션의류(13.3%)와 남성의류(12.9%), 스포츠 부문(12.1%) 등에서 여름철 신상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번 세일 중 영등포점을 제외한 기존점에서 15.1%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세일 기간 화장품을 포함한 명품류가 36.5%, 캐주얼 의류 등 남성 장르가 20.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바캉스 용품 판매가 늘며 스포츠는 20.0%, 잡화도 10.1% 상승하는 등 주요 상품군 매출이 모두 두자릿수로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냉방용품 판매가 96% 늘어난 데 힘입어 세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5% 늘었다. 남성의류 매출이 전체 신장세를 주도한 AK플라자에서도 세일 기간 매출이 9.5% 증가했다. 김기봉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은 "경기회복세와 더운 날씨 영향으로 관련 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이런 추세는 바캉스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달말부터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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