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오후8시 이후에는 서울숲 내 생태숲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개장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 서울숲에서 방사한 동물이 탈출하고 음식물 배달 오토바이가 공원을 활보하면서 소음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출입통제시간을 늘리고 긴급차량 외 오토바이 등의 출입도 제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8일 서울숲을 개장한 후 주말 이틀 동안 4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도심 최대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은 35만평이 넘는 공원 곳곳에서 피크닉을 즐겼지만 한꺼번에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공원 내 편의시설 미비와 쓰레기 투기, 동물 탈출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오후11시부터 다음날
오전6시까지로 정했던 생태숲 출입통제시간을
오후8시에서
오전7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인파에 놀라 탈출하는 등 소동이 일어나자 야생동물들에게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결정됐다.
또 자장면이나 피자 등을 배달하는 오토바이가 공원을 활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차량 외 차량ㆍ오토바이의 공원 출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