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젬백스&카엘, 316억 해외CB 발행

젬백스&카엘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316억원 규모의 해외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3만8,599원으로, 1년간 전환권 행사나 분할이 금지된다. Q. 왜 CB 발행을 158억원씩 두번에 나눠서 공시했나? A. 풋옵션 내용이 약간 달라서다. 전환청구 시점이 각각 1년6개월과 2년이다. Q. 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SIG)는 어떤 회사인가 A. 해외 사모투자사다. 미국을 비롯해 호주ㆍ유럽ㆍ중국ㆍ홍콩 등에 1,5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특히 주식 및 주가지수 옵션을 포함하여, 파생상품 가격측정 및 트레이딩 분야에 명성이 높다. 현재 그룹자산이 240조원에 달한다. Q. SIG와 어떻게 접촉이 됐나 A. 6개월 전쯤 현대증권 홍콩법인을 통해 SIG가 젬백스에 관심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컨퍼런스 콜을 수십번 하고 SIG에서 젬백스를 직접 방문도 했다. 이런 과정을 수차례 거듭한 끝에 6개월만에 투자로 연결된 거다. Q. 이번 자금은 어디에 쓰이나 A. 미국ㆍ스웨덴ㆍ노르웨이ㆍ한국ㆍ동유럽 등에서 폐암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300억원쯤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 Q. 대주주인 통영점구일칠은 어떤 회사? A. 이름은 통할 통(通)에 0.917%를 합친 거다. 빙하를 보면 작아보여도 안보이는 부분이 91.7%, 즉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원래는 대한전선과 계약해 무주리조트 컨설팅했던 회사다. 2009년 1월에 경영권을 인수해 들어왔다. Q. 올해는 실적이 좀 개선되나 A. 원래 업종인 반도체 부문에서 이익을 내고 있다. 창사이래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신약사업 때문에 지분법 손실이 들어와 재무구조가 현재 좋지 않다. 임상을 마치고 상용화되기 전에는 재무구조 개선이 어렵다. 임상은 내년 상반기내에 끝난다. 품목허가 등 각 나라별로 인허가 절차를 밟는데, 6개월~1년 정도 걸린다. 미국ㆍ유럽에는 대체제가 없어 희귀의약품으로 등록되어 있다. 해서 상용화가 더 빠를 수도 있다. Q. 회사 내용이 재미있다. 시총 9,000억원에 자산 827억원, 작년매출 180억. 그런데 주가는 좋고. A. 솔직히 현재의 재무구조만 가지고 얘기하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 최초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췌장암에 걸리면 6개월내 90% 사망한다. 억제할 약물이 없다. 바이오시밀러와는 다르다. 모두가 우리의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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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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