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기연(032960)은 대표이사인 손동준씨가 보통주 주식 1만175주를 장내매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두 차례에 걸친 주식담당자와의 대화를 간추려 엮었다.
Q : 언제 매각했나.
A : 지난 20일이다.
Q : 이번 매각으로 지분 변동은?
A : 지분에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은 아니다. 장외에서도 매각한 것도 아니고 블록 딜도 아니고… 0.12% 정도 줄었다. (공시상으로 56.01%에서 54.90%로 줄어 듬)
Q : 일반인들처럼 장내에서 매각한 것이 특이하다.
A : 특별한 이유가 있어 판 것은 아니다…
Q : 공시에 6월이후 수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장내에서 팔았는데… 이유가 없다는 게 잘 이해되지 않는다.
A : 설명을 하자면… 시장에 자기주식 유동주식이 매우 적어서 유동량을 좀 늘리기 위한 것으로 보면 된다. 대주주의 개인 주식을 시장에 풀면 주가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고 나중에 회사가 자기주식을 살 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Q : 지금까지 판 물량은 얼마나 되나.
A : 지난 6월말이후 총 9만2,000주정도 된다. 전체 지분의 1.1%수준이다.
Q : 그 전에도 대주주가 주식을 팔았었나.
A : 그렇다.
Q : 회사 보유분은 얼마나 되나.
A : 회사의 자기주식은 약 39.5% 정도 된다. 대주주 지분과 합쳐 90% 가까이 된다. .
Q : 대주주가 또 주식을 앞으로도 팔 것이라고 보나.
A : 그건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 .
Q : 주식 유동화 때문이라면 아무래도 계속 팔지 않겠나.
A : 그렇다고 봐야 할 것이다.
Q : 오늘은 상당히 좋은 가격에 팔았던데…
Q : 그런 것 같다. (이날 동일기연 주가는 1만1,350원에 마감했지만 대주주의 매각가는 1만3,839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