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건설 채권 내년 6월까지 만기연장

현대건설 채권 내년 6월까지 만기연장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한 현대건설 채권단은 29일 오후 2시부터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현대건설 자구계획 이행 및 자금수지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날 이후 만기도래하는 채권에 대해 내년 6월말까지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만기연장 대상채권은 채권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채권이며, 단 회사채의 경우는 지난 26일 정부가 발표한 '회사채 발행지원 특별대책'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채권단은 또 만기연장된 채권의 상환청구나 소송, 가압류등 일체의 법적절차 및 추가 담보취득을 금지하기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총 1조5,531억원에 달하는 자구계획 목표 중 지난 23일까지 1조2,892억원(이행률 83%)을 실행, 자구이행 상황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전제하고 "현대건설의 내년 상반기 중 자구계획, 영업수지 및 만기도래 회사채등을 감안할 때 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기관의 차입금 만기연장이 불기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만기연장된 채권의 상환방법 및 내년 6월말 이후 추가 만기연장 여부는 현대건설의 자구이행 및 자금수지 상황에 따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추후 결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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