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단기자금 유치 총력

은행들이 단기자금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환매조건부채권(RP)과 연계된 단기상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일부 은행은 투신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의 대행판매에도 나서고 있다.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시중에 떠돌고 있는 단기자금 유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은행은 본점 투신영업팀에서만 판매하던 MMF를 최근 전 지점에서 판매하도록 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MMF가 단기성 거액자금 섭외에 적합할 뿐 아니라 2금융권으로의 자금이탈 방지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 지점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주은투신운용이 운용을 맡고 주택은행이 판매하는「클린MMF」의 최저 예치금액은 1억원으로 기업체만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국민은행 역시 단기자금 유치를 위해 MMF 대행 판매를 본격화 했다. 국민은행측은 『최근 증권사 등 기존 판매사의 영업이 위축돼 있는데다 은행의 경우 이제까지 수익증권 환매를 잘 해줬기 때문에 기업들의 반응이 좋은편』이라고 전했다. 한빛은행의 경우 지난달「한빛 세이프 RP」를 시판하며 고액 단기자금 유치에 나섰다. 이 상품은 한국은행의 RP와 연계해 안정성을 높인 상품으로 3개월 이상 예치할 경우 6.6% 안팎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5/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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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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