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한양행 이틀째 강세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API)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3일 유한양행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23%(8,500원) 오른 17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이날 장중 17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월 7일(17만500원)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기관은 12거래일 연속으로 22만주 이상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강세에 대해 유한양행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료의약품 매출이 꾸준히 늘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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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약가 인하 이후 떨어지는 성장률을 원료의약품의 수출 확대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며 “올해 에이즈치료 원료의약품 출시로 매출액이 200억원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제품과 신규 원료의약품 추가로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9% 가량 늘어난 9,133억원, 영업이익도 6% 증가한 549억원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도 “원료의약품 매출 확대가 내년에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4ㆍ4분기부터는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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