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지만 시장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KTH는 1ㆍ4분기에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14억원, 순이익 60억원을 기록, 3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파란닷컴’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게임, 영상, 음악 등의 콘텐츠 사업의 점진적 투자 확대로 흑자가 지속됐다”며 “앞으로 포털사업은 물론 와이브로 등의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신규 수익 창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였다”며 “외형이나 이익 모두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속 흑자 실현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이라며 “이번 실적만 놓고 보면 현 주가는 비싸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승택 현대증권 연구원도 “수익 개선 여지나 외형 신장 가능성 등을 볼 때 단기간 추가 상승 여력은 없어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KTH의 주가는 전날보다 1.16% 하락한 1만2,7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