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충주대리점 화제'타이어에 핀 우담바라'
21일 한국타이어는 자사 충주대리점에 진열된 벤투스 K102타이어에 7월 초 우담바라로 보이는 하얀 꽃이 피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충주 성암사 주지스님이 사진을 찍어가는 등 스님들도 우담바라가 맞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회사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희망을 가져다 줄 길조라고 판단, 해당 타이어를 영구 보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대리점 관계자도 "최근 입소문이 조금씩 퍼지면서 우담바라를 보며 행운을 비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직원들이 대부분 불교 신자여서 부처님이 자비를 내려 주신 게 아니냐"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불교 법화경에 따르면 우담바라는 3,000년에 한 번씩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 금륜명왕(金輪明王)과 함께 나타난다는 상상 속의 식물. 최근 청계산 청계사에도 비슷한 꽃이 비어 전국의 인파가 몰렸으나 풀잠자리 알로 판명되는 해프닝이 벌어진 바 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