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한국, 그린 트라이앵글 구축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출범… 녹색대학원 내년 개원

(사진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창립회의 개회식이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과 라스무센 의장(대통령과 악수)을 비롯한 주요국 대표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영권기자


한국, 전세계가 무시 못할 파워 얻었다
한국, 그린 트라이앵글 구축했다글로벌녹색성장기구 출범… 녹색대학원 내년 개원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사진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창립회의 개회식이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과 라스무센 의장(대통령과 악수)을 비롯한 주요국 대표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영권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그린 트라이앵글이 23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공식 출범으로 완성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GGGI 창립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GGGI의 5대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녹색기후기금(GCF)의 송도 유치와 함께 GGGI가 출범하며 녹색성장의 전략(GGGI), 재원(GCF), 기술(녹색기술센터∙GTC)의 그린 트라이앵글이 녹색미래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GGGI가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정책과 발전 전략을 세우는 거점이 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행동지행적 기구 ▦실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기구 ▦민관 파트너십이 활성화되는 기구 ▦개방성으로 여타 국제기구과 긴밀히 협력하는 기구 ▦탁월한 내부 역량을 가진 기구라는 5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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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또 그린 트라이앵글의 정착과 성장을 감당할 인재풀 형성을 위해 KAIST에 녹색성장대학원을 설립, 녹색인재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성장대학원은 녹색정책학과 녹색경영학의 과정이 개설된다. 내년 상반기 학생과 교수를 모집해 내년 9월 정식 개원한다.

이날 공식기구로 출범한 GGGI는 '녹색성장 싱크탱크'를 표방하며 지난 2010년 6월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 후 2년 4개월여 만에 국제기구로 전환됐다. GGGI는 앞으로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브라질∙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 등 17개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했다. 한국이 주도적으로 내건 의제를 바탕으로 전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기구가 출범한 것은 처음이다. 사무국도 서울에 있다.

한편 24일 이사회에서는 GGGI 사무국의 초대 사무총장에 리처드 새먼스 현 GGGI 소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GGGI 이사회는 한국∙덴마크∙호주 등 GGGI에 기여금을 내는 공여국 5개국, 단순 참여국 5개국, 사무총장 등 17명으로 구성된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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