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시국회가 3일 오후 개회식을 갖고 30일간의 회기에 들어간다.
5.31 지방선거를 약 두달 앞두고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골프파문으로 사퇴한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의 후임인 한명숙(韓明淑) 총리 지명자의 인사청문회가 실시될 예정이지만 한나라당이 한 지명자의 당적 정리 문제를 청문회 개최의 선결조건으로 내놓고 있어 여야간 청문회 개최 일정 조율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는 또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김재록 및 윤상림씨 비리의혹 사건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인수 의혹, 3.30 부동산 대책, 사립학교법 재개정 등 정국 현안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어 6일 본회의에서 비정규직 관련법과 금산법 개정안 등 2월 임시국회 미처리 법안을 다루고, 10∼13일 나흘간 대정부 질문을 벌일 예정이다.
국회는 이날 개회식에 앞서 법사위와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재래시장 육성법을 비롯한 계류 법안 등을 심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