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새뮤얼 팔미사노(50) 사장을 CEO로 임명한다고 29일 밝혔다.팔미사노는 지난 2000년 7월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됐을 때부터 루이스 거스트너 회장 겸 CEO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물망에 올랐던 인물. IBM에서만 29년을 근무해온 정통 IBM맨으로 PC 사업부문과 서비스부문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두루 거쳤다.
거스트너 회장은 "팔미사노가 가진 IBM 각 사업부들에 대한 넓은 이해와 애착심을 높이 평가, 후계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거스트너 회장은 연말까지 회장직은 유지할 예정이며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