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으로 변동성 확대될 것”-KDB대우증권

9월부터 미국 의회가 개회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한 협상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궁극적으로 부채한도 증액 협상은 가능할 것이지만 빠른 타결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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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재정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은 메디케어 축소 등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재정지출 축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가운데 민주당은 의료개혁은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며 “이번 정치적 교착의 강도가 2011년 신용등급 강등 시기에 비해 약하더라도 주식시장은 2011년에 겪은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최근 미국 재정수지가 간헐적으로 흑자를 기록하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다 올 상반기 재정과 관련된 주요 쟁점 이슈들은 이미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부채한도 증액 협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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