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 백령도 여객선 7월 내 사업자 추가 선정

세월호 참사 이후 항로 운영 축소

백령도 주민 불편 해소 위해 공모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이 인천~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 사업자를 추가로 이달 안에 선정한다. 세월호 참사로 청해진해운의 해당 항로에 대한 사업면허가 취소된데 따른 것이다.

인천항만청은 지난 4월말 이후 기존 3개 선사에서 2개 선사로 항로 운영이 축소되면서 백령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백령 신규 여객선사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전 인천~백령 항로는 청해진해운 소속 396톤급 여객선 데모크라시5호를 비롯해 우리고속 299톤급 씨호프호, JH페리 2071톤급 하모니플라워호 등 3척이 하루 1회 왕복으로 운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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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청해진해운의 데모크라시 5호의 해상운송사업면허가 취소되면서 이후 2척만이 운항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서 주민들은 생필품 조달 등을 놓고 큰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섬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해 누렸던 섬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6월말 현재 인천~백령 항로 이용객은 2만2,54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4만3,883명에 비해 51.4%에 그치고 있다.

인천항만청은 앞으로 공모 선사에 대해 지난 3년간 여객운송 실적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투입 요건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운법 시행령에 맞춰 운송수입률 등을 고려해 투입 선박 규모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인천~백령 여객선 신규 사업자는 운항이 중단된 1척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며 "도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자 이달 안으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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