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지역에서 여당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정희수(51) 당선자는 “영천 경제를 살리라는 지역민들의 특명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며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과 경제연구소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지역 경제 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자는 의정활동 방향도 공약대로 수십년간 군사도시로서 영천이 입은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영천을 군수산업 관련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자는 “영천이 군수산업 특구로 지정되면 구미 전자산업도시와 포항 철강산업단지 등과 연계된 산업벨트가 형성될 수 있어 낙후된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군수산업 관련 특구지정을 거듭 강조했다.
정 당선자는 또 최근 잇따른 국회의원, 시장 재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지역의 갈등해결을 위해 앞장설 것도 다짐했다. “최근 여러 번 선거로 흩어져 있는 지역 민심을 모으기 위해 땀을 흘리겠다”며 “특히 이번 선거에서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친 열린우리당 정동윤 후보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상고와 성균관대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정 당선자는 지금까지 대우경제연구소 지방산업경영센터장, 포스코경영연구소 경영전략연구센터장 등을 거친 뒤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과 백상경제연구원 원장을 지내는 등 민간연구소와 언론에서 줄곧 활동해온 경제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