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산C&I, 테스트핸들러업체 인수

다산씨앤드아이는 16일 국내최초로 TCP(TAPE PACKAGE CONTROLLER) 테스트핸들러를 개발한 ㈜엔티에스의 지분 6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TCP테스트핸들러는 박막액정표시장치(TFT LCD)패널 등에 사용되는 필름형태의 반도체 칩의 불량여부를 최종 테스트하는 장비다. 이같은 필름형태의 테스터 장비는 현재 일본업체가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엔티에스가 개발한 제품은 대당 2,000만원대인 일본제품에 비해 약 30%정도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컨트롤러를 산업용 PC로 채용하고 장비의 네트워크 구축이 쉽도록 설계됐으며 2개의 칩을 동시에 테스트할 수도 있다. 이번 지분투자와 함께 엔티에스는 회사이름을 다산엔티에스로 바꿨다. 이로써 다산씨앤드아이는 반도체 전공정과정에서 사용하는 항온·항습기에 이어 반도체 및 박막액정표시장치의 후공정장비 분야에도 진출하게 됐다. 다산씨앤드아이 관계자는 『엔티에스는 그동안 TCP테스터핸들러를 개발했으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다산씨앤드아이의 유통망과 마케팅력을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효과를 거둘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TCP테스트핸들러부문에서 80억원의 매출을 올릴것』이라고 예상하고 『하반기부터 대만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것』이라고 말했다. (02)561-4697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관련기사



정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