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나누면 커집니다] 국민연금공단

저소득 가입자에 보험료 일부 지원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송파노인복지관을 찾아 노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연금제도를 운영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국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저소득 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입자를 위해 매월 납부하는 연금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포항지사의 한 직원이 형편이 어려운 가입자의 보험료를 10년간 대신 납부하는 등 직원들이 저소득층의 연금보험료를 내주는 경우가 늘면서 공단 사내 봉사단이 2008년부터 이를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경영진이나 외부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닌 자발적인 참여로 임직원 4,800여명 중 3,7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27명의 저소득 가입자에게 약 1억3,66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해 82명이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농촌 27개, 어촌 5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하는 '농촌사랑 자매결연'도 추진하고 있다. 어버이날 경로 잔치, 농촌 일손 돕기, 의료 봉사활동, 수해 복구 지원,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정기적인 교류 방문과 특산물 직거래 판매운동을 통해 본ㆍ지사가 함께 1마을 1봉사단을 꾸리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2007년 8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1인 1나눔 계좌 갖기' 사랑 나눔 실천 운동'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임직원의 기부로 매월 모금된 후원금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우리사회의 소외계층 중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에게 지원하는 것으로, 2008년 12월에는 이 운동에 참가한 공공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공단은 사랑의 헌혈, 장기기증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부족한 혈액공급을 위한 헌혈운동은 지난해 신종플루로 헌혈 인구가 급감했을 때 빛을 발했으며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기증 이후 임직원들의 장기기증도 활발해졌다. 또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장애인 단체에 총 5,480대의 PC를 기증해 정보화 소외계층에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활동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단은 국민연금 가입자와 수급자를 위한 무료 진료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의료 서비스 취약 지역인 농어촌이 주요 대상이다. 이들 지역에서 진료서비스가 열악한 안과, 치과, 산부인과 등을 중심으로 진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단은 또한 매월 300만건에 이르는 연금보험료 고지서에 어린이 재단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제공받아 실종 아동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고지서의 창 봉투 뒷면에 인쇄해 발송하는 등 미아 찾기 캠페인에도 동참하고 있다. 공단의 사회공헌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온정의 손길에서 시작되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공헌활동은 더욱 왕성해지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고객 사랑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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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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