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경영진 엄정처리 밝혀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연이어 터지는 금융스캔들과 관련, 지난 29일 회계를 조작하는 회사와 경영진들에 대한 엄정처리를 다짐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미국 기업과 주식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공공의 신의를 저버린 어떤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하고 "연방정부는 투자자들과 근로자들이 미국 업계에 대해 최상의 신뢰감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잘못을 저지른 자들을 처벌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의 연설내용은 미 행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연이은 회계부정 스캔들에 대해 강력히 대체해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뉴스가 이달초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미 국민 가운데 69%는 미국 기업들이 그들의 회계장부를 조작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실시된 조사에서 나타나 51%에 비해 불신률이 급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