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동결…연 3.25% 현 수준 유지
작년 11월 0.25%포인트 인하이후 10개월째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일 콜금리를 연 3.25%로 현 수준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된 뒤 10개월째 동결됐다.
한은은 "수출이 꾸준히 늘고 민간소비 회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건설투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설비투자 개선은 뚜렷하지 않다"는 표현으로 최근의 실물경기를 진단하고 물가안정세, 금융시장의 원활한 유동성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콜금리를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콜금리 동결 조치는 특히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8.31대책에 따른 실물경제의 파급효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금통위의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유창엽 기자
입력시간 : 2005/09/08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