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원자재 수입가격 두 달 연속 내림세

국제 원자재 수입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수입업협회가 발표한 6월 코이마지수는 전 월 대비 7.49(-1.85%)포인트 하락한 397.52포인트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이마지수는 한국수입업협회가 매달 원유, 곡물, 철강재 등 주요 원자재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입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로 올 들어 희소금속 등 26개 품목이 추가로 선정돼 반영됐다. 총 56개 품목 중 18개개의 가격이 상승했고 33개는 하락, 5개는 보합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변동 품목을 살펴보면 세계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및 재고량 증가로 원면(-13.51%) 가격이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미 농무부의 재고 증가 발표 및 긍정적인 수확 전망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옥수수(-13.16%)와 전세계 공급과잉이 빚어진 주석(-10.73%) 등도 뒤를 이어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내 수요가 급증한 양가죽(11.25%)과 에틸렌글리콜(10.81%), 양모(7.02%) 등의 가격은 상승했다. 8개의 부문별지수는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농산품(-7.66%)의 하락세가 가장 컸다. 뒤를 이어 국제유가 약세 및 중국의 구매가 줄어든 유화원료(-6.24%)가 높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 부문에서 일제히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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