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비스경기 개선에 내수株 '환호'

서비스경기 개선에 내수株 '환호' 1월서비스업생산 2개월째 상승… 경기 회복 현실화 해석 • 1월 서비스업 생산 2개월 연속 증가 • 소비경기 본격회복 좀더 지켜봐야 경기회복 기대감이 서비스업생산 증가에서 일부 확인되자 음식료업을 비롯한 내수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유가 급등과 외국인의 매도로 상승세가 억제되고 있지만 음식료업과 섬유, 화학, 금융 등 일부 내수 관련 업종은 강한 주가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업종 지수는 오전 11시25분 현재 2.11%, 섬유업종은 1.92%, 화학업은 2.25%의 오름세다. 또 은행주도 1.89%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음식료업 가운데 농심과 삼양식품 크라운제과는 3-4%대, 롯데칠성 삼양사는 2%대의 강세이며 대한제당은 7%대, 대상은 5%대, 하이트맥주는 1.5%대의 오름세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조류독감 소식으로 한성기업과 신라수산, 동원수산은 4-5%대,대림수산 신라교역 동원산업은 2-3%대 뛰었다. 섬유.의복업종에서는 한섬과 F&F가 3%대, 톰보이가 6%대, 신원이 2%대 나산이 4%대의 오름폭을 보이는 등 종목별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종이목재업은 대표주인 한솔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한솔홈데코와 신풍제지, 페이퍼코리아는 5%대, 대한펄프와 이건산업은 2-4%대의 강세다. 화학업종에서는 유가 급등에 내수경기 호전 기대감이 겹치면서 SK가 2.5%대, S-oil이 5%대, 호남석유와 SKC가 3%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내수주 주가가 호조를 보인 것은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서비스업생산이 2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나오자 경기 회복 기대감이 현실화하고 있다는쪽으로 투자자들이 해석했기 때문이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경기 회복 기대감을 지표로 확인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에게 서비스업생산 증가세가 2개월째 지속됐다는 것은 호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경기 회복 속도가 너무 미약해 연속성을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의를 환기했다. 교보증권 이우현 애널리스트도 "여전히 경기선행지수는 하락세에 있어 서비스업생산의 일시 증가를 내수 회복으로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기대감에 편승한 수급 호전이 시장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입력시간 : 2005-03-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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