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기능올림픽 6연패 실패

금3·은8·동6개로 목표에 미달<br>女선수 5명 모두입상 '女風' 과시

기능올림픽 6연패 실패 금3·은8·동5개로 목표에 미달女선수 5명 모두입상 '女風' 과시 헬싱키=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한국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3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대회 6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5개, 우수상 11개의 성적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은 당초 10개의 금메달로 대회 6연패 및 통산 16회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따낸 스위스에 우승을 내줬다. 한국 선수단은 전통적 강세 종목인 용접ㆍ목공과 서비스 종목인 드레스메이킹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대회 16연패에 도전했던 기계제도ㆍCAD와 유망주로 꼽혔던 CNC머시닝ㆍ차체수리 등은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한편 대표선수 39명 가운데 5명의 여자 선수들은 모두 메달을 따내 세계 무대에서 한국여성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단은 우수인력의 전문기능분야 기피 현상, 경쟁국들의 집중 견제, 국가별 수준 평준화 등을 이번 우승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동훈 한국 선수단 단장(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패인을 철저히 분석, 기능올림픽 관련 규정 및 제도 등은 물론 기능인력 양성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헬싱키 페어센터에서 막을 올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6~29일 기능경연에 이어 1일 공식 폐막했으며 다음 대회는 오는 2007년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개최된다. 입력시간 : 2005/06/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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