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4ㆍ9총선’에서 충남 홍성ㆍ예산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예산은 이 총재의 선영이 자리한 곳으로 이 총재는 이번 대전ㆍ충남 지역 순회방문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이 지역을 방문한다.
14일 자유선진당에 따르면 이 총재는 15일부터 이틀간 대전 충남을 방문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홍성과 예산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당에서는 지난 설 연휴 선영에 성묘를 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출마를 위한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오는 20일께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선다.
자유선진당 내부에서는 총선에서 당이 주목받기 위해서는 이 총재의 지역구 출마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출마 지역은 당선이 유력한 홍성ㆍ예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과 상징적 의미를 갖는 서울이나 대구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한편 이 총재와 창당 작업을 주도한 강삼재 최고위원도 이날 “당이 필요로 한다면 나서겠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비쳤으며 심대평 대표도 대전 서을에 출마하기로 결정해 당의 ‘핵심 3인방’이 모두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