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로존, 구제금융 증액 이견 못 좁혀

유럽재정기금 확충 독일 반대로 결론 유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내 재정위기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구제금융 패키지 증액 논의가 유보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체) 의장인 맡는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17개국 재무장관들의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러 의견을 교환했지만 관점에 차이가 있었다”며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앞으로 수주 동안 논의의 폭이 좁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럽연합(EU)의 입법제안권을 독점 행사하는 집행위원회는 구제금융 재원 조달을 위해 출범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대출 여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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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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