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려제강, 무상증자 소식에 강세

고려제강이 무상증자 단행 소식에 상승했다. 고려제강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 거래일보다 4%(1,850원) 오른 4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상승폭은 9월27일(7.83%) 이후 가장 큰 것이다. 거래량도 전일(2,080주)보다 8배 이상 많은 1만6,000주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강세는 고려제강이 무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고려제강은 공시를 통해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1일 보통주당 0.1538756주(총 200만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장 예정일은 1월31일이다. 이번 무상증자가 끝나게 되면 이 회사의 발행주식수는 기존 1,300만주에서 1,50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자본구조 안정화시키고 주식 거래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고려제강의 하루 거래량은 최근 한 달 간 1만주를 넘은 게 불과 4거래일에 그치는 등 거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고려제강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약 20억원의 자본 전입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유통물량이 늘어나면서 최근의 거래량 부족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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