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IEA, 203O년까지 석유소비 60% 증가 전망

"수급 맞추기위해 3조 달러 투자 필요"

IEA, 203O년까지 석유소비 60% 증가 전망 "수급 맞추기위해 3조 달러 투자 필요" • IEA '세계에너지 전망 2004' 요지 세계에너지기구(IEA)는 26일 세계 석유 생산이 2030년 이전까지는 한계에 도달하지 않겠지만 그 때까지 예상되는 60% 소비 증가에 맞추기위해 3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EA는 이날 발표한 연례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유가가 올해들어 배럴당 50 달러를 넘기며 70% 상승, 산유 능력이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란 우려속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클로드 만딜 IEA 사무총장은 "전세계 석유는 아직 고갈 상태는 아니다. 지구는 향후 수십년간 수요를 충당하기에 충분한 분량 이상의 에너지 자원을 갖고 있다"면서도 수요 증가, 공급 안보에 대한 위협, 국제 에너지 가격의 정기적인 급등 등을우려했다. 세계 석유 수요는 2002년 하루 7천700만 배럴에서 2030년 하루 1억2천100만 배럴로 크게 증가하고 수요 증가 요인의 3분의 2는 주로 개발도상국의 수송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만딜 사무총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막연한 불안감이 있고 시급하고 결정적인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유정, 유조선, 송유관, 정유시설에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파티흐 비롤 IE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문제는 투자가 적당한 시기에 올바른 장소에서 이뤄지지 않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만딜 사무총장은 또 유가가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문제가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입력시간 : 2004-10-2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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