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2일 GS에 대해 12개월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상향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정헌 연구원은 “작년 10월 이후 등경유 등 경질유분 위주 정제마진 강세 및 PX-나프타 스프레드 상승 등으로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4,9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5.6% 증가했고, GS 역시 2,086억원의 영업이익 시현으로 전분기 대비 37.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GS칼텍스 영업이익은 54.7% 급증한 1조8,923억원의 영업이익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며, GS 역시 GS칼텍스를 포함한 계열사들로부터의 지분법이익 증가, 브랜드 로열티 인상 등으로 12.9% 늘어난 1조31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GS주가는 대우조선해양(DSME) 인수예상 관련 우려가 제기되면서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DSME 인수 가능성 여부는 인수가격 적정성에 달려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현대건설 매각건이 4월쯤 종료되고, 이후 하이닉스 관련 이슈가 제기될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상반기내 DSME 인수관련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지난 4분기 호실적과 올해 이익증가 모멘텀, 그리고 주가수익비율(PER) 7.0배의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하는 것이 투자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