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북 국지전 3가지 시나리오

서해 재충돌·대북심리전 北도발·DMZ 충돌<br>타임誌 분석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천안함 사태 이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국지전 발발 가능성이 있다며 세 가지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한반도에서의 전쟁-감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을 생각하기'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국지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아무리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이라도 왕국의 종말을 의미하는 전면전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타임은 한반도 관련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바탕으로 3개의 국지전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서해에서의 충돌이다. 타임은 "서해는 천안함 사태 이전에 이미 세 차례나 남북한 간 충돌이 발생했던 위험지역"이라며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어선을 포함한 북한 상선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한국의 심리전이 북한을 자극하면서 충돌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타임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현재 북한은 감정적으로 매우 격앙돼 있다"며 "게다가 이미 북한은 남한이 심리전을 재개하면 스피커를 격파해버리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마지막 국지전 시나리오로 지금처럼 긴장감이 높은 상황에서는 DMZ 주변에서 발생하는 총격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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