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창악기] 회생빛 보인다.. LA서 8,000만달러 수주상담

영창악기의 피아노판매가 국내외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회사정상화 기반마련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영창악기제조㈜(대표 손흥율)는 지난달말 미국 LA에서 개최된 세계악기전시회(NAMM)에서 피아노, 전자악기등 약 8,000만달러 규모의 수주상담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신디사이저의 경우 신제품(모델명 K2500AES)이 대당 2만달러의 세계최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상담이 몰려 디지털피아노와 함께 4,0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NAMM은 3월에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쇼와 함께 세계 2대박람회로 꼽히는 세계적인 악기전시회다. 영창은 이번전시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난 1억2,000만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도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업라이트피아노(일반피아노)의 경우 5일 현재 예약분만 약 4,000대 정도가 접수되는 등 대리점마다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 또 대리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피아노 물량도 전시제품 1,2대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다. 이에따라 영창은 예년같으면 신학기를 맞아 연중행사처럼 벌이는 할인판매 계획도 취소했다. 한관계자는 『지난달 피아노 판매가 2,500대규모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서는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 공장을 풀가동해도 물량을 소화낼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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