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후보 입지가 53곳으로 압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을 위해 지자체의 대상 부지를 조사한 결과, 총 39개 시ㆍ군(광역시 포함)의 53개의 부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13일부터 22일까지 ‘비수도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소 면적 165만㎡(50만평)이상이면서 토지 개발사업지구 등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토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지자체는 단수의 부지가 있으나 광주 3곳을 비롯해 부산ㆍ대구ㆍ대전ㆍ울산ㆍ원주ㆍ포항ㆍ경산ㆍ구미ㆍ아산ㆍ진천 각 2곳 등 11개 지자체에서는 복수의 부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는 지난 13일 2차 회의에서 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들어설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 평가 대상 지역을 비수도권으로서 165만㎡(50만평) 이상의 개발 가능 부지를 확보한 곳으로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이 조건을 만족하는 시·군은 60~80개 정도로 추정됐었다.
과학벨트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지선정 기준에 따라 부지별 점수를 매겨 5개 후보지로 압축한 뒤 5월말에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