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5일 당내 소장파들이 신당 창당 추진을 접고 당의 골격을 유지하는 `제2창당` 쪽으로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임시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에 나서는 등 전대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15일 임시 전대에서 대표를 선출할 수 있도록 다음 주 초 당원대표자대회를 열어 당헌을 개정한 뒤 곧바로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26일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이상득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2창당준비위`를 발족시킬 예정이며 준비위는 전대준비는 물론 당명과 당 강령 개정방향 등을 결정하게 된다. 당명의 경우 신문광고와 인터넷 공모 등을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과정을 거쳐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다음주초 당헌개정이 이뤄지면 곧바로 선관위를 구성해 경선 일정 등 신임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공식 레이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