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 대출 간편해진다

상담대신 인터넷통해 금액 ·금리등 통보오는 8월부터 중소기업들도 인터넷을 통해 회사의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은행으로부터 바로 대출가능액을 통보받아 간편하게 대출을 할 수 있게 된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한국신용정보와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SMECS(Small& Medium Enterprise Credit System)'라는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을 개발, 이달 말부터 가동한다. SMECS는 중소기업을 업종ㆍ자산규모ㆍ거래실적 등을 기준으로 15개의 신용등급으로 나누고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금리를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들은 이 프로그램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대출가능액과 신용등급, 대출조건 등을 파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은행을 직접 방문해 사업자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사전에 제출하고 심사를 받은 후에만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상에서 기본적인 사항을 입력한 후 대출정보를 확인하고 사후적으로 서류를 준비해 은행창구를 찾아가 즉시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SMECS를 가동하면 8월부터는 은행을 직접 찾아와 상담하지 않아도 된다"며 "입력한 정보가 거짓이 아니라면 온라인으로 확인한 대출가능액 등이 창구에서 그대로 이행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출상담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당장 대출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은행이 평가하는 자사 신용도를 확인함으로써 재무계획을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는 등 편리한 점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