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女 쇼트트랙 새역사 쓴다"

3,000m 계주서 올림픽 4연패 신화에 도전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다시 한번 금빛 레이스에 나선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 1, 은메달 1개를 손에 넣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새벽3시30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펼쳐지는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 출전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세계가 인정하는 계주 최강. 지난 2002솔트레이크시티 대회까지 사상 초유의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에서 4연패 신화를 쓸 태세다. 92알베르빌 대회에 계주 출전권조차 따내지 못했던 여자 쇼트트랙은 94릴레함메르 대회에서 김소희-전이경-원혜경-김윤미 조가 원년 우승팀 캐나다를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98나가노 대회에서는 남녀 대표팀이 계주 동반우승을 일궈냈고 2002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여자대표팀은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은 지난 13일 계주 준결승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과 겨뤄 가볍게 1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변천사(19ㆍ신목고)-최은경(22ㆍ한국체대)-진선유(18ㆍ광문고)-강윤미(18ㆍ과천고)로 구성된 대표팀은 진선유와 최은경이 이미 여자 1,500m에서 금ㆍ은메달을 합작하면서 컨디션과 사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한국의 강력한 메달경쟁 후보는 캐나다와 중국이다. 캐나다는 92알베르빌 대회 우승 이후 94년 은메달, 98년과 2002년 2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은 98년과 2002년 한국과 치열한 다툼 끝에 은메달을 거머쥔 위협적인 존재다. 한편 여자 계주가 펼쳐지는 23일 새벽에는 여자 1,000m 예선과 남자 500m 예선도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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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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