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여성기술인의 경제활동 참가를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되는 `여성기술인력 창업자금'이 미용업에 가장 많이 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성부의 지난해 업종별 여성기술인력 창업자금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체대출건수 309건 가운데 미용업이 33.7%(104건)를 차지해 2003년(24.4%)에 이어 대출건수가 가장 많았다.
미용업 다음으로 대출건수가 많은 업종은 학원업(13.9%), 음식점업(12%), 도소매업(8.4%) 등의 순이었다.
여성기술인력 창업자금 지원 사업은 국가 인정 자격증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매년 100억원의 예산으로 시행되고 있다.
여성부 관계자는 "창업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여성들이 미용업 등 전통적 업종분야의 자격증 소지자들인 경우가 많아 실제 자금 지원도 이러한 업종에 많이 지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