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월 첫주 주가 오르면 연간주가도 오른다

4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 76년 이후 24년간 종합주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1월첫주 주가가 오른 8개 연도의 경우 90년 단 한 해를 제외하고는 그해의 주가가 오름세로 마감된 반면 내린 해의 경우는 16개 연도 중 8개 연도만 오름세로 마감됐다.예외였던 지난 90년은 개장 첫주 종합주가지수가 1%올랐으나 연간으로는 무려 22%나 내렸었다. 또 지난해는 1월 첫주 주가가 11.4% 오른 것으로 시작, 연간으로는 82.8%의 상승세로 마감돼 첫주의 오름폭과 연간 오름폭이 가장 컸던 해로 기록됐다. 한편 개장 첫날 주가가 오른 9개 연도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연간주가가 오른경우는 7개 연도로 첫 주 주가보다는 다소 설명력이 떨어졌다. 또 1월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9개 연도중 오름세로 마감된 경우는 8개 연도로집계돼 첫주에서 1개월로 분석기간을 연장해도 연간주가 설명력이 그다지 높아지지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주가변동에 따른 수익률측면에서는 분석대상 24개 연도의 1월 평균지수상승률이 1.94%로 연간월평균 상승률 1.31%보다 상당히 높아 미국증시에서 논의되는이른바 ‘1월 효과’가 한국주식시장에서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영증권의 양신호 연구원은 “분석결과 개장 첫날이나 첫주 주가가 내린 해가많아 연초주가는 연간주가에 대체적으로 비관적인 전망을 주는 편”이라며 “그러나한해 주가전망을 1월내에 하게 되는 만큼 다양한 환경에 처해있던 24개 연도 증시기록은 올해 연간전망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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