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해외펀드등 늘려 우수中企 수출확대 지원"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3만평이 넘는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6층 건평만 1만4,000여평으로 전국 중소기업지원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2조원 이상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확보한 경기도가 전폭적 지원에 나서 중소기업 지원 시스템의 중추로서 자리잡았으며 지난 7월 한정길(사진) 전 과학기술부차관을 대표이사로 영입,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97년 경기중소기업진흥재단으로 출범한 경기중기센터가 지난해에는 세계무역센터기구인 WTCA에 가입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기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제하고 "내년에는 그 동안 외형확장에 주력해온 경기중기센터가 진정한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의 메카로 자리잡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중기센터 5년을 뒤돌아 볼 때 지난해 WTCA 가입과 WTCA 아시아ㆍ태평양회의 개최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는 한 대표는 "경기중기센터는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숙박시설과 국제회의장, 세미나실, 전시시설, 사우나실, 테니스장까지 갖추고 있어 사업파트너와의 상담과 숙박, 회의, 전시가 한곳에서 가능하다"며 중기센터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내년에 예상되는 경제불안과 관련해 그는 "벤처 테크노펀드의 직접투자자금을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연계 지원하고 중국진출을 위한 해외펀드를 추가 조성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을 갖고도 자금과 판로가 없어 수출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경제협력과 관련, 한 대표는 "손학규 지사가 몇차례 중국방문을 통해 광동성과는 이미 양측이 100만 달러씩 출자해 양국 기업의 투자를 담보해 주는 투자보호책을 만들었다"며 "윈-윈 정신에 입각한 획기적인 대중국 경제협력방안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