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가 시내면세점 사업 기대감 속에 10% 넘게 급등했다.
신세계는 1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31%(2만1,500원) 오른 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는 전날 신세계디에프에 90억원을 출자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시내면세점 사업권 입찰 주체로 신세계의 100% 자회사다. 향후 신세계디에프가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취득하면 백화점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사업 다각화가 가능해져 신세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사업구조에서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을 추가하면 경쟁력을 다변화하면서 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신세계의 온라인몰 사업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는데다 최근 부진한 백화점 부문도 내년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주가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