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클럽 잡은 ‘홈런킹’

`국민타자` 이승엽(28ㆍ롯데 마린스)이 야구배트 대신 골프클럽을 손에 쥐었다. 이승엽은 7일 서울 논현동 스포월드에서 나이키골프 친선대사 위촉식을 갖고 새로 출시된 골프클럽세트(X버전 드라이버, 슬링어 아이언 등)를 선물로 받은 뒤 스윙 시범을 보였다. 이날 측정 장비를 통해 나타난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09㎙(230야드). 주위의 기대에 못 미치는 거리였지만 연습 타격 때는 300야드가 넘게 나오기도 했으며 시속 110마일(177㎞)을 기록한 헤드스피드는 미국 PGA투어 선수의 평균(112마일ㆍ187㎞)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7번 아이언 샷 거리는 141㎙(155야드)였다. 2년 전 주위의 권유로 처음 골프를 시작한 이승엽은 연습할 시간이 없어 실제 라운드를 한 것은 5차례뿐인 `초보 골퍼`. 그러나 이날 레슨을 맡은 프로골퍼 이신씨로부터 “기본이 잘돼 있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공을 끝까지 보는 습관과 마인드컨트롤 등으로 야구에도 도움이 돼 골프를 계속하고 있다”는 이승엽은 “야구는 스윙 할 때 오른쪽 팔꿈치를 옆구리에서 떼는데 골프는 다운스윙 때 몸에 붙여줘야 하고 피니시 자세도 다르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김문경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