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시(市) 경찰당국은 거지들의 공격적인 구걸행위를 좀 더 쉽게 관리하기 위해 '거지 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CBS뉴스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거지들은 매년 정부당국에 등록을 하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 또 면허증을 달고 다니지 않으면 30일간 철창 신세를 지고, 심지어 벌금을 물게 될 수도 있다. 윌리엄 맥매너스 시경찰청장은 "이 계획은 거지들을 벌주거나 떠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구걸행위를 시 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니애폴리스는 신시내티, 댈러스 등 거지에게 면허를 주는 몇 안되는 도시들 중 하나가 된다. 두꺼비떼 폭사, 까마귀가 주범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 이어 덴마크 유틀란트에서도 수백마리의 두꺼비가 몸이 부풀어오른 뒤 터져버리는 기괴한 현상이 나타나 원인을 놓고 추측이 분분한 가운데 독일의 한 동물 학자가 굶주린 까마귀들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나섰다. 사건 현장인 함부르크 북부 알토나 호수 주변에서 폭사한 두꺼비들의 사체를 수거해 분석한 베를린의 수의학자 프랑크 무추만은 간을 노린 까마귀들에게 가슴과 복강 사이를 날카로운 부리로 쪼인 두꺼비들이 자연스러운 방어수단으로 스스로 몸을 부풀리다 터져버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추만은 "까마귀에게 간을 파 먹힌 두꺼비들이 방어를 위해 몸을 부풀리지만 간이없고 몸에 구멍이 나 있기 때문에 혈관과 폐가 터지고 장기들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日여름철 넥타이 안매기 운동
일본 정부는 여름철 냉방수요를 줄이기 위해 6~9월 4개월간 각료와 중앙부처 관리들이 양복 상의와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외국 손님을 맞이하거나 공식행사 참석 등 정장이 필요한 경우는 예외다.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28일 기자회견에서 “각료회의와 기자회견도 노타이 차림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내 복장과 관련해 중·참의원 규칙에 모자 등의 착용을 금하는 규정은 있지만 윗도리나 넥타이에 관한 규정은 없다. 한편 여름철 시원한 복장을 장려하기 위해 환경성이 공모한 ‘여름 비즈니스 정장’의 애칭은 ‘쿨 비즈(Cool Biz)’로 결정됐다. 이는 ‘시원하다, 보기좋다’는 의미의 ‘쿨’과 ‘비즈니스(Business)’를 합친 것이다. 캘리포니아 집값 美서 최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남쪽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애서턴이 미국 내에서 평균주택가격 기준으로 집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잡지인 포브스가 최신호(2일자)에서 공개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의 우편번호 목록에 따르면 상위 10위 안에 속한 캘리포니아주 지역이 모두 5곳이나 됐으며 특히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캘리포니아에 있었다. 가장 집값이 비싼 곳으로 꼽은 애서턴은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주택가격이 250만달러(약 25억1,000만원)에 달했으며, 이어 캘리포니아주 남단에 위치한 샌타바버라(218만달러)와 랜초샌타페이(214만달러), 뉴포트비치(204만달러)가 모두 평균주택가격 20만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4위까지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온화한 날씨와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대아시아 무역을 위한 지리적 이점이 캘리포니아주로의 인구집중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휴대전화 공격 신종해커 급증
기능이 많이 추가된 차세대 휴대전화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보급이 확산되면서 바이러스와 스팸메일, 사기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과거 컴퓨터 해커들이 개인용 컴퓨터들을 공격했듯이 이제는 휴대전화를 공격 표적으로 삼는 신종 해커들이 늘어났으며,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로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e-메일 첨부파일을 열어보면서 휴대전화가 바이러스와 웜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약 5억통의 스팸메일이 올해 북미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보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2003년의 1,000만통 미만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