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당기순익등 6개항목 모두한빛은행이 지난 6월 말까지 1인당 영업이익 2억3,1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정부와 체결한 경영계획이행약정(MOU) 목표 6개 항목을 모두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은행은 19일 올 상반기 결산 결과 영업이익 1조1,329억원, 당기순이익 3,029억원을 올려 올 목표 영업이익 2조원, 당기순이익 5,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특히 이번 결산에서 ▦1인당 영업이익 2억3,100만원 ▦총자산이익률(ROA) 0.92%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6%(잠정치)를 각각 기록했으며,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순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각각 7.7%, 2.7%까지 낮춰 MOU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현대유화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기존 5%에서 45%로, 하이닉스전자는 5%에서 15%로, 현대상선 및 현대상사는 2%에서 15%로 각각 높이는 등 현대계열사에 대한 충당금비율을 대폭 상향조정 한 것을 비롯 올 상반기에만 총 5,548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자산건전성 제고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은행도 이날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동안 5,7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창립 후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의 연간 실적(5,238억원) 보다도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수익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ROA와 ROE도 각각 1.17%(지난해 말 0.94%)와 26.34%(지난해 말 22.01%)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