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그룹의 자산운용사인 캐피털리서치앤매니지먼트컴패니(CRMC)가 최근 SK 지분 6%를 신규 매입했다.
CRMC는 지난 3월3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3,79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SK주식 853만3,10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로써 CRMC는 6.72%의 지분을 확보, 외국인으로는 크레스트시큐러티즈(14.99%), 웰링턴매니지먼트(9.07%)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CRMC는 이와 관련 “지분 매입은 투자목적이며 정관변경이나 임원임면 등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CRMC의 등장으로 올들어 SK의 지분을 5% 이상 신규 확보한 외국 기관투자자는 웰링턴매니지먼트와 템플턴자산운용(5.04%) 등 3곳으로 늘어났다.
한편 SK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달 4일 60.50%까지 올라갔다가 현재는 59.60%로 떨어진 상태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