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사태 등 경제위기 정치논리 개입때문/현철씨 증인자격 출두를

◎국민회의 신 부총재 국회대표연설국민회의 신낙균 부총재는 20일 국회대표연설을 통해 『당면한 경제위기의 최대원인은 바로 경제가 정치논리에 좌우돼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 『한보사건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 경제운영의 논리를 주장했다. 신부총재는 한보의혹비리와 관련, 『국민은 한보사건이 김영삼 대통령이 아는 가운데, 현철씨가 저지른 사건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현철씨는 고소인 자격이 아니라 피의자나 청문회의 증인 자격으로 출두해야 하며 김대통령은 국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혈육의 과오를 들춰낼 수 있는 용기와 진정한 움참마속의 결단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부총재는 특히 현철씨에 대해 『정치 사정에 깊이 간섭하고 행정부와 안기부의 고위층, 그리고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장성 인사에 개입하고 은행과 기업체의 이권에 상당히 관여해왔다고 한다』며 『대통령은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하며 이것이 파국을 막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했다. 한보사태 수습방식과 관련, 신부총재는 ▲국회 TV청문회와 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한 완전한 수사 ▲김대통령의 책임소재 규명 ▲현철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청문회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양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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