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새책 200자 읽기] 미국·유럽판 색칠공부책 外






미국·유럽판 색칠공부책

■ 나의 동물원 - 어드벤처 컬러링북(밀리 마로타 지음, 이봄S 펴냄)=미국과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인 컬러링북으로, 물고기·새·포유류에 이르는 다양한 동식물 밑그림을 색칠하며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어릴 적 만화 주인공 색칠놀이 책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동물 몸에 표현된 기하학적 패턴과 식물 속 무늬에 색을 채워넣으면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그림책이 된다. 1만2,800원.


미국인 노인에게 전해듣는 전쟁 실화

■ 앨런의 유년(에마뉘엘 기베르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서른 살의 프랑스 만화가가 길에서 우연히 미국인 노인을 만난다. 일흔을 바라보는 노인은 자신이 경험한 제2차 세계대전과 인생을 이야기하고, 만화가는 대화를 녹음하고, 수백통의 편지와 전화 통화를 통해 이를 그려낸다. 이번 책은 전쟁 이전 성장기의 추억을 담은 일종의 프리퀄이다. 1만4,000원.


350㎞ 고속열차는 청춘과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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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속도(리칭즈 지음, 글담출판사 펴냄)=건축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전세계 건축물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여행의 물리적 이동속도를 인생에 비유한다. 이를테면 시속 350㎞의 고속열차에서 청춘의 질주본능을, 시속 20㎞ 여객선에서는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그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여행을 즐겨보라고 권한다. 1만5,800원.

난 로맨티스트, 넌 휴머니스트?

■ 나란 인간(황상민 지음, 푸른숲 펴냄)=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지난 10여년 다양한 상담·임상 사례를 통해 한국인의 5가지 성격유형을 제시한다. 바로 리얼리스트·로맨티스트·휴머니스트·아이디얼리스트·에이전트다. 내 마음'과 '네 마음'의 차이에 집중하면서, 한국인이라는 사회적 환경에 심리학을 접목한 'WPI 성격유형분석'도 소개한다. 1만5,000원.

에반게리온에 숨은 종교적 메시지

■ 에바 오디세이(이길용 지음, 책밭 펴냄)=신선한 로봇 디자인과 그림체, 독특한 등장인물, 성서에 기반한 철학적 세계관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마니아인 저자는 TV판 '에반게리온'을 중심으로, 그 안에 스며있는 대중문화 코드, 종교적 메시지, 가족과 성(性)의 의미 등을 해석하고 문제를 제기한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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