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PGA투어 루키 나상욱(20ㆍ미국명 케빈 나ㆍ코오롱엘로드)을 한국의 남자 골프신동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24일 스포츠 2개 면을 할애, 8세 때 아버지에게 이끌려 골프를 시작해 2002년 아시아투어 신인왕에 오른 뒤 올해 PGA투어에 데뷔한 나상욱의 성장과정과 가능성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15살부터는 타이거 우즈의 스승인 부치 하먼으로부터 교습을 받고 있으며 하먼은 “나상욱이 우즈나 호주 신동 애덤 스콧과 같은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WP는 전했다.
나상욱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위성미와 비교되는 데 대해 “위성미는 14살에 이미 PGA투어를 경험했다”면서 “나는 신동이 아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상욱은 24일 밤 개막한 PGA투어 부즈앨런클래식에 출전하고 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