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일렉, 중남미서 돌파구 찾는다

멕시코서 '딜러 컨벤션'… 프리미엄 가전 200건 판매 계약

9월 초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딜러 컨벤션' 행사에서 대우일렉의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중남미시장에 돌파구를 마련한다. 대우일렉은 9월 초 멕시코 칸쿤의 ‘문팰리스호텔’에서 주요 바이어와 중남미법인 및 지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틴아메리카 딜러 컨벤션’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우 브랜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바이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사기간 상반기 국내 히트상품인 타임스퀘어 LCD TV, 드럼업세탁기, 초절전 양문형 냉장고 등 프리미엄가전을 선보여 약 200건의 판매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대우일렉은 이번 행사의 여세를 몰아 멕시코법인을 중심으로 중남미 ‘ABC’ 3개국(A-아르헨티나ㆍB-브라질ㆍC-칠레)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멕시코국제공항에 쇼룸을 설치하고 하반기에 멕시코시티 전역에 브랜드 옥외광고를 실시하는 등 판촉활동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우일렉멕시코판매법인(DECOMEX)은 1993년 설립된 후 한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은 유일한 법인으로 올해 3년 연속 매출 2억달러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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