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28일 유나이티드 항공의 지주회사 UAL을 비롯한 국내 5대 항공사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내렸다.이에 따라 UAL의 신용등급은 B+에서 B, 델타 항공은 BB+에서 BB, 컨티넨탈은 BB-에서 B+로 각각 강등됐고, 아메리칸 항공의 모회사인 AMR과 노스웨스트는 BB에서 BB-로 하향 조정됐다.
S&P는 이들 항공사의 실적전망이 좋지 않아 신용등급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공항 안전과 관련된 장기 리스크와 가격 할인경쟁 격화,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할인티켓사용 증가 및 인건비 절감 노력의 한계 등에 대한 우려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