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산사고 속출에 10개 금융사 검사 돌입

금융감독원이 최근 전산센터 화재와 정보 유출 등 전산 관련 사고가 속출하자 금융사 정보통신(IT) 부문을 대대적으로 검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오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은행 3개사와 카드사를 포함한 중소서민금융 4개사, 보험 1개사, 금융투자 2개사 등 총 10개사에 대해 불시 점검 방식으로 정보통신(IT) 부문 검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금감원이 지난 4월 IT·금융정보보호단을 만든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검사다.

이번 검사에서는 고객정보보호 실태, 재해복구계획을 비롯한 비상대책, 보안취약점 관리의 적정성 등이 중점 점검된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문제가 적발되면 엄정하게 조치하고 이를 토대로 보안 취약점 및 미흡 사항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전 금융사를 지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