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금 컨설팅 틈새시장 확실한 강자될것"

이재현 제이앤제이투자자문 대표<br>"상반기만 버티면 강세장 다시 온다"

“자금 컨설팅의 틈새시장에서 확실한 강자로 자리잡겠습니다.” 스타 펀드매니저에서 투자자문사 대표로 변신한 이재현(사진ㆍ41) 제이앤제이투자자문 대표는 새 사업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히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 고객이 원하는 자금운용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KTB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본부장으로 명성을 얻은 그는 지난해 10월 독립을 선언하고 지인들과 함께 투자자문사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올해로 운용경력 14년째인 1세대격 펀드매니저. 지난 1991년 대한투자신탁에서 법인영업으로 투신업계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사내 공모를 통해 펀드매니저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외환코메르쯔투신운용 등을 거쳐 KTB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본부장을 맡으며 스타 펀드매니저로 자리잡았다. 그가 운용했던 KTB마켓스타ㆍKTB글로벌스타 등은 국내 대표 인기 주식형 펀드로 수익률 상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며 투자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 대표는 “자산운용사에서 수조원대를 굴리다가 독립을 하니 100억원 운용도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다”며 “수익을 내는 것 외에도 고객이 원하는 자금운용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를 차린 지 3개월 남짓 됐고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그는 플러스 운용성과를 내고 있다. “지금은 중장기적으로 트랙 레코드를 쌓아갈 때”라는 이 대표는 “4~5곳의 확실한 기관투자가로부터 3,000억~4,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실하게 운용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틀에 박힌 자산운용 방식을 넘어 향후 헤지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처와 운용전략을 발굴하는 것 역시 그의 꿈이다. 향후 주식시장 장세에 대해서는 “상반기만 잘 버티면 강세장은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지금은 IT종목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했다.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도 그는 “금융자산 규모가 커진다는 기조 자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시점만 잘 넘기면 다시 한번 펀드 수익률이 좋아질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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