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30대 그룹, 올해 협력사에 1조7,000억원 지원


올해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액이 전년대비 2.9% 증가한 1조 7,3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25일 발표한 ‘30대 그룹의 2014년 협력사 지원실적 및 2015년 지원계획’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지난해 1조 6,844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1조 7,3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협력사 지원액은 2011년 이래 연평균 3.2%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지원계획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술혁신 분야가 7,682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국내외 마케팅 지원 6,651억원, ▲보증대출 지원 2,546억원, ▲인력양성 지원 451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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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센터는 30대 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늘리고, 경기부진에 대응하여 협력사의 판촉활동 지원을 강화하면서 기술혁신 분야와 국내·외 마케팅에 대한 지원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2014년 지원 실적대비 2015년 지원계획 중 가장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해외판로개척 지원(14.6%)이며, 다음으로 ▲보증대출 지원(10.6%) ▲인력양성(4.9%) ▲판매·구매 지원(2.8%) ▲R&D 지원(0.8%)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14년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실적은 1조 6,844억원으로 2013년 1조 5,942억원에 비해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명한 협력센터 소장은 “협력사가 제공하는 단 하나의 부품이라도 품질이 떨어지거나 결함이 생기면 대기업은 치명타를 입게 된다”며, “최근 대기업이 생산하는 완성품이 고도화되면서 협력사의 기술·경영 혁신 역량 제고에 대기업은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협력사에 대한 지원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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